가수 구하라.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가수 구하라(28)의 안검하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전문가는 동양인의 5%만을 진짜 안검하수로 파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구씨가 자신의 SNS에 안검하수를 언급한 이후 안검하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동양인 90%가 이 질병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눈성형 전문가인 대구가톨릭대학교 성형외과 박대환 교수는 2일 '머니S'와의 통화에서 “기준을 서양인 기준으로 잡으면 그렇게 볼 수도 있다. 눈을 어느 정도 뜨는가를 기준으로 하면 일반 동양인과 안검하수를 구분하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안검하수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체로 전문가들은 “서양인의 관점에서 정해 놓은 기준으로 동양인의 안검하수를 진단하고 판단하는 것은 많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전한다. 박대환 교수 역시 “눈 뜨는 힘을 기준으로 하면 안검하수는 별로 많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동양인은 눈에 지방이 많고 피부가 두꺼워 가성(가짜) 안검하수 비중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 예로 일본인 40~50%가 가성 안검하수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실제 안검하수는 5% 이하로 상당히 적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