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환(오른쪽) 신부. /사진=뉴스1 문요한 기자
전북 ‘임실 치즈’의 선구자로 칭송 받는 지정환(벨기에명 디디에 세스테벤스) 신부가 1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벨기에 태생이며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이후 가난한 임실지역에 협동정신과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을 위해 산양 보급과 산양유, 치즈 개발을 이끌었다.
또 임실읍 성가리에 한국 최초의 치즈공장을 설립하고 카망베르 치즈와 모차렐라 치즈를 생산했으며 전국 유일의 치즈 농협도 출범시킨 인물이다.
한편 천주교 전주교구는 고인의 장례일정과 절차 등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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