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봉산 일대 대벌레 방역(은평구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서울 은평구는 관내에서 무더기로 발생한 대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긴급방제를 시행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4일 봉산 해맞이공원 일대에 대벌레가 발생한 직후 지난 9일부터 지속해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10차 약제·물리적 방제작업이 진행됐다. 구는 관내 대벌레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23일 고양시 덕양구와 서울국유림관리소 등과 협업을 통해 공동방제도 진행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방제작업으로 지역주민이 공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발생밀도가 줄지 않을 경우 드론 방제 방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드론 방제는 항공 방제와는 달리 선별적으로 약제를 사선으로 살포해 방제효과와 삼림생태계 건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추가적인 방역조치는 물론 봉산에 대벌레가 출몰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자문하는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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