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KTX 객실. /사진=장동규 기자
오늘(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모든 여객열차의 좌석판매를 줄이는 등 방역조치가 강화된다.
코레일은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조정하는 이날(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 동안 전국 모든 노선에서 운행하는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ITX-청춘 등 여객열차 승차권을 '창측 좌석'만 발매하기로 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조치라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정부와 방역당국의 열차 승차권 50% 이내 예매제한 권고를 선제적으로 수용해 열차 내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로 한 것.


미리 승차권을 구입한 승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미 판매된 이달 22일 이전 운행 열차의 일부 내측 좌석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23일 이후 운행하는 열차는 창측 좌석만 발매되도록 했다. 이미 예매된 내측 좌석도 현장 상황에 따라 승무원에게 요청 시 창측 좌석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코레일은 4인이 마주보고 이용하는 KTX동반석은 묶음으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없으며 4개 좌석 중 1개 좌석만 판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