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부작 사극 '대명풍화'는 배우 탕웨이가 12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중국 방영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은 물론, 당해 모든 시리즈물을 통틀어 시청률 1위의 기록을 세웠다.
2년간의 대본 작업, 8개월의 촬영, 2300여 명의 스태프가 투입된 이 작품은 제30회 절강 TV 시상식 '우수작품상', 제1회 신시대 TV 문예평론대회 '명예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제26회 상하이TV '백옥란상', 제20회 중국TV '이글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됐다.
'대명풍화'는 명나라 영락제 '주체'가 일으킨 정난의 변으로 가족을 잃게 된 '손약미'가 복수를 위해 궁에 들어가 황후의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그렸다. 부모님이 죽고 동생과 헤어지게 된 약미는 10년 후, 정난의 잔당과 함께 주체를 암살하려 도성에 오고, 그곳에서 황태손 '주첨기'를 만나 위험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드라마는 아버지와 숙부들 사이에서 황위를 지키기 위한 주첨기의 황권 다툼과 가족의 복수와 황후로서의 소임 사이에서 갈등하는 손약미의 심리를 긴장감 있게 연출했다.
탕웨이(탕유, 汤唯)는 '대명풍화'에서 강직하고 당찬 효공황후 손약미 역을 맡아 첫 사극 주연에 도전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녀의 남장과 액션, 멜로 등 다채로운 연기를 엿볼 수 있다.
대범하고 큰 포부를 가진 명 선종 주첨기 역에는 '손자병법', '후난성 전투'의 주야원(주아문, 朱亚文)이 캐스팅되어 탕웨이와 호흡을 맞췄다. 손약미의 동생이자 신분을 감춘 채 궁에서 살아가는 손만인(호선상) 역은 '침묵의 목격자', '렵호'의 덩지아지아(등가가, 邓家佳)가 맡았다.
7월 19일 첫 방송 예정인 61부작 사극 '대송궁사'는 북송시대 전성기를 이끈 진종과 장헌황후의 일대기를 그렸다. 고증을 위해 절강성 상산현에 약 6000평의 세트장을 지어 송나라 건축을 재현한 이 드라마는 서비스 시작 후 온라인 플랫폼 아이치이(IQIYI)와 텐센트(TENCENT)에서 각각 8.9점, 7.9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얻으며 연속 4주간 인기지수 TOP3를 유지했다.
송 역사상 첫 섭정 태후로 꼽히는 장헌황후 '유아'는 촉지의 고아 출신임에도 재능이 출중하고 정사에 깊은 이해도를 가진 인물로 기록 돼있다. 드라마는 전란 때 3황자인 '조항'과 만나 사랑에 빠진 유아가 진왕의 모반과 3황자의 즉위, 요나라와의 전쟁 등 우여곡절을 거쳐 송의 황후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어질고 현명한 유아 역에는 '환락송', '랑야방' 등 많은 대작에서 주연을 맡았던 류타오(유도, 刘涛)가 캐스팅되어 기품 있는 황후의 역할을 잘 소화했다. 유아의 도움을 받아 황위에 오른 진종 조항 역은 '열화여가', '꽃보다 남자'의 저우위민(주유민, 周渝民)이 맡았으며, 진왕 '조정미'역과 '소태후' 역은 각각 자오원쉬안(조문선, 赵文瑄), 꿰이야레이(귀아뢰, 归亚蕾)등 연륜 있는 배우들이 연기해 작품의 퀄리티를 높였다.
채널차이나 개국 5주년 특별 기획작 '대명풍화'는 오는 13일부터 매주 월~금 밤 10시에, '대송궁사'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월~금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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