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삼성전자에 차세대 자율주행칩 생산을 맡긴다는 소식에 텔레칩스의 주가가 강세다. 

24일 오전 9시6분 텔레칩스는 전 거래일대비 2200원(13.92%) 오른 1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경제는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삼성전자에 차세대 자율주행칩 생산을 맡긴다고 보도했다. HW4.0은 내년 2분기부터 테슬라 전기차에 장착돼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게 될 핵심 반도체다. 계약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테슬라와 삼성전자가 올초부터 수차례 칩 설계를 협의하고 시제품을 주고받았다”며 “테슬라가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기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경기 화성 등에 있는 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칩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텔레칩스는 삼성전자의 8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해 차세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용 AP인 돌핀 5 칩세트를 생산 중이다. 국내 팹리스 업체 중 10나노 이하 AP를 개발한 곳은 텔레칩스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