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항공기 출발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가 오미크론의 관련한 더 많은 정보를 며칠 내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WHO는 지난달 26일 오미크론을 델타에 이은 5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하면서 ▲전염성 ▲면역 회피 가능성 ▲중증 야기 여부 등 3가지를 주요 불확실성으로 언급했다.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기술팀장은 브리핑에서 "새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의 전염성 관련 더 많은 정보를 며칠 내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WHO는 오미크론 관련 3가지 불확실성을 짚으면서 추가 실험과 연구를 통해 '수주 내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는데 발표 시한이 좀 더 앞당겨졌다.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할 수 있냐는 질문에 반 케르코브 팀장은 "한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언급하며 중증 질환 야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약 80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의료진에 따르면 아직까지 대부분의 환자들은 마른기침과 식은땀, 발열 등 경미한 증상만 보이고 있다.
백신 회피 가능성에 대해서는 WHO 수석과학자 수먀 스와미나탄 박사가 "기존 백신이 변이에도 작동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사들도 추가 실험을 진행 중이며 미국의 방역정책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 역시 "2주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오미크론의 존재가 알려진 이후 각 국가들은 입국금지 조치를 통해 봉쇄에 나서고 있다. 영국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최소 70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19일 채취한 코로나 확진자 샘플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되고 독일에서는 해외여행 이력이나 여행자 접촉이 없던 감염자가 나오는 등 유럽 내 지역감염이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언 팀장은 "국경을 닫는 것으로는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일부 국가를 완전히 고립시키면 된다는 발상은 역학이나 공중보건의 관점에서는 찾을 수 없는 논리"라고 덧붙였다.
백신 회피 가능성에 대해서는 WHO 수석과학자 수먀 스와미나탄 박사가 "기존 백신이 변이에도 작동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사들도 추가 실험을 진행 중이며 미국의 방역정책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 역시 "2주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오미크론의 존재가 알려진 이후 각 국가들은 입국금지 조치를 통해 봉쇄에 나서고 있다. 영국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최소 70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19일 채취한 코로나 확진자 샘플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되고 독일에서는 해외여행 이력이나 여행자 접촉이 없던 감염자가 나오는 등 유럽 내 지역감염이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에는 미국에서도 첫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에서 첫 번재 사례를 확인했다"며 ""올해 11월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돌아온 여행자였다"고 설명했다.
CDC는 확진자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고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경미한 증상이 호전돼 자가 격리 중이었다"며 "밀접 접촉한 사람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CDC는 확진자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고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경미한 증상이 호전돼 자가 격리 중이었다"며 "밀접 접촉한 사람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첫 확진이 나왔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밤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 부부, 부부를 공항에서 집으로 데려온 30대 남성 등 3명을 포함해 또다른 아프리카 여행객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미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이미 시작된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WHO는 세계 각국의 입국 금지 조치에 다시한번 우려를 표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영국 등 국가들이 아프리카 남부 국가들에 취해 온 입국 금지 조치에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WHO는 세계 각국의 입국 금지 조치에 다시한번 우려를 표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영국 등 국가들이 아프리카 남부 국가들에 취해 온 입국 금지 조치에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라이언 팀장은 "국경을 닫는 것으로는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일부 국가를 완전히 고립시키면 된다는 발상은 역학이나 공중보건의 관점에서는 찾을 수 없는 논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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