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시회 경기도관 전경. /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22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시회(COSMOPROF 2022)'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1963년에 시작하여 5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볼로냐 미용전시회에는 전 세계 22개국 약 2,500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 미용용품, 화장품 용기 및 라벨 등 다양한 뷰티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경기도관에는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춘 도내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으며, 천연 화장품, 미용 의료기기 등의 품목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들 기업은 이번 전시회 참가로 최신 세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이후 주요 국제 전시회가 취소·연기되거나 출입국 제한 등으로 신규 시장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로 현지 바이어와 만나 수출 상담과 제품 소개 등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레베코코 기능성샴푸 및 스킨케어. / 사진제공=경기북부청
도는 최근 케이(K)-뷰티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탈리아가 유럽 진출을 위한 최적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가 도내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영국, 프랑스와 함께 유럽 내 4대 규모이자 세계 10대 규모의 화장품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도는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계약서 등 서류작성과 인증 등 수출 관련 사후관리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태현 경기도 외교통상과장은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에게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하며,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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