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중국 공산당 당대회 소식을 전하며 "중국은 앞으로 더욱 가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시 주석. /사진=로이터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시진핑 집권 3기 최고지도부는 승자독식으로 요약된다"며 "시 주석은 중국을 더 가난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어 미국 시튼홀대학 마거릿 루이스 교수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의 '예스맨'들은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 시 주석이 듣고 싶은 말만 할 것"이라며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미국에 기반을 둔 제임스타운재단 윌리 램 선임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은 그를 위협하는 사람을 정치국에서 배제하는 것에 집중한다"며 "24인 정치국원 중 여성이 한명도 없으나 시 주석은 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은 전날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앞으로 5년간 중국 공산당을 이끌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등 정치국원을 선출했다. 이번 공산당 상임위 7인은 계파 안배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시 주석의 측근으로만 구성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 인사인 후춘화 부총리를 24인 정치국원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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