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5일 촬영한 홍콩의 상업 및 주거 지역 건물들.. ⓒ AFP=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홍콩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등 방역 정책을 일부 완화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8일 홍콩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이틀 연속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 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입국자가 도착 후 7일 동안 받아야 했던 신속항원검사를 5일 동안 받는 것으로 완화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신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2회 실시와 실외 마스크 의무화 및 기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유지시켰다.

지난 3월 재유행을 겪었던 홍콩은 최근 다시 확진자가 늘면서 일일 확진자가 1만명대로 올라섰다. 보도대로 홍콩의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 이는 지난 9월 입국 여행객들에 대한 호텔 의무 격리를 폐지한 이후 최대 완화 조치가 된다.


홍콩은 올해 엄격한 규정들을 일부 폐지했지만 아직 입국 3일간은 해외 입국자들의 식당이나 술집 이용이 금지되는 등의 규제를 갖고 있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역시 해외에서는 흔치 않은 규정인데, 홍콩은 2020년 7월부터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