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대표팀 정재민. (대한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복싱 대표팀의 정재민(남원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재민은 29일 중국 항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복싱 남자 92㎏급 8강전에서 존 노벨 마빈(필리핀)에 1라운드 45초만에 RSC(주심 직권 중단) 승리를 거뒀다.
아시안게임 복싱은 3-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기 때문에 준결승에 오른 정재민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복싱은 이로써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만에 메달을 확보했다.
당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으로 활약했던 남자 복싱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노메달'의 수모를 맛봤다. 5년 전 대회에선 여자 복싱의 오연지(60㎏급)만이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한 선수들이 대부분 조기 탈락한 가운데, 정재민이 유일하게 준결승에 오르며 자존심을 세웠다.
남자 92㎏급 준결승전은 10월1일에 열린다. 정재민은 다블라트 볼타에프(타지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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