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소득 대비 아파트값은 전국 평균 10.7배로 서울(22.5)과 경기(12.1)는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울산(5.9배)과 광주(7.3배) 등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이었다./사진=뉴스1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면 23년 동안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국 평균 대비 2배가 높은 반면 울산 광주 등 지방은 집값이 소득에 비해 저평가됐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소득 대비 아파트값은 전국 평균 10.7배로 나타났으며 ▲서울(22.5배) ▲세종(12.2배) ▲경기(12.1배)는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근로자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22배가 넘어 평균 아파트를 사려면 평균 근로자가 22년6개월 동안 근로소득을 벌어야 하는 것으로 그만큼 내집 장만이 어렵다는 뜻이다.


반면 ▲울산(5.9배) ▲광주(7.3배) ▲대전(8.2배) 등은 전국 평균(10.7배)의 절반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인포가 조사한 이번 수치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을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시세(12월 말)'로 나눠 계산했다.

울산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1인 총급여액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해 소득 대비 내집마련 부담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세종은 총급여가 울산에 이어 2, 3위를 기록했지만 집값이 비싸 내집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십년 동안 급여를 모아도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 힘들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닌다"라며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면 집값이 저평가된 곳을 중심으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