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논현동 복합 문화공간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엑스포 데이를 진행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3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는 100일간 진행된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젝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TARTUP AUTOBAHN Korea) 2024'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복합문화공간에서 개최된 '엑스포 데이(Expo Day)'를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 스타트업 창업자 및 관계자, 벤처 캐피탈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최종 개발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업 및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했다.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 및 배터리, AI솔루션, 자율주행 및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총 13개사가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벤츠 코리아 이외에도 LG전자, 한화시스템 등 파트너사가 함께 약 100일 동안 프로젝트 개발 및 기술검증을 진행했다.

특히 엑스포 데이에서 개발 성과를 공유한 '럼플리어'는 벤츠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위한 고출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벤츠 코리아와 함께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기차 무선 충전 솔루션 기술을 제시한 와이파워원은 지난달 벤츠 코리아가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글로벌 협업 기회 발굴 및 기술 검증 프로그램에 참여해 역량을 키웠다.


한편 2020년 처음 열린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국내 스타트업은 63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