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붕괴로 인한 인명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애도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은 16일 오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습하는 모습. /사진=뉴스1
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됐던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직후 유가족에게 애도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16일 정희민 대표이사 명의로 '신안산선 5-2공구 현장 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회사는 금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오후 실종됐던 50대 근로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우리의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지난 12일 구조된 20대 굴착기 기사와 관련해서는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구조 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구조대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신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쯤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근로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30분쯤 내시경 카메라로 A씨의 신체 일부를 확인하고 오후 8시3분쯤 특수대응단 구조대원 7명이 지하 21m에서 A씨를 발견하고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