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8분쯤 대구 중구 사일동의 한 주상복합 현장에서 포스코이앤씨 협력업체 소속 A씨가 28층 높이에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승강기 설치를 위한 안전망 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총 299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56실 오피스텔을 짓는 대구백화점 부지 개발사업이다. 이번 사고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광명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는 사고 엿새 만인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 관계자 1명, 하청업체 관계자 1명, 감리사 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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