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1년의 공백기를 가진 조규성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사진은 18일(현지시각) 미트윌란이 공개한 조규성(왼쪽)의 모습. /사진=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캡처
무릎 수술과 합병증으로 긴 공백기를 가진 조규성(미트윌란)이 1년 만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

미트윌란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리 시즌을 맞이한 선수단의 모습을 공개했다. 미트윌란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조규성의 얼굴도 있었다. 조규성은 환한 미소와 함께 손으로 V자를 그리며 훈련장에 출근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27일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최종전 살케보즈와의 최종전을 마친 후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혈액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했고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22 카타르월드컵 활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은 2023년 7월 미트윌란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규성은 2023-24시즌 공식전 37경기 13골 4도움으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지만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뎃은 "조규성은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 첫 훈련을 진행했다"며 "비록 개인 훈련이지만 팀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전진이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타인 바흐 바크 미트윌란 스포츠 디렉터는 조규성에 대해 "어느 정도 상태인지 말하긴 어렵지만 조규성이 그리웠다"며 "재활이 계속됐고 상황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토마스베리 미트윌란 감독도 "기대했던 것보다 회복이 느리지만 다행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