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도는 하반기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한층 강화한 '전직 지원 기능'을 갖췄다. 단순한 현장 채용에 그치지 않고,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직업군 소개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구직자 경력과 희망 직무를 고려한 상담과 정보 제공을 통해 전직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 1964년부터 1974년 사이 출생한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지난해부터 60세에 진입했다. 954만 명에 달하는 이 세대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인구집단으로 고용 안정과 재취업 지원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KB골든라이프케어, CJ프레시웨이 등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10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KB골든라이프케어는 9월 개소 예정인 광교빌리지 인력 확보를 위해 정규직 100여 명을 현장에서 직접 채용한다.
행사장에는 채용설명회, 채용관·홍보관, 취업준비관, 일자리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했다. 채용설명회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담당자가 채용 직무와 근무환경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또한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노사발전재단 등 30여 개 관련기관이 참여해 취업, 창업, 복지, 금융 관련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5070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의 고용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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