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최상민.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야수 최상민(26)이 현역 은퇴했다.


SSG는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상민의 임의 해지 신청을 완료했다"면서 "이로써 최상민은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최상민은 팀에 최근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SSG는 면담을 진행하고 논의를 거친 끝에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최상민은 지난 2018년 육성선수로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이후 군복무를 거쳐 2022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고 올해까지 매년 1군에 모습을 비쳤다.

프로 통산 4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0.179의 타율과 6타점 8도루 등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23경기에서 0.143의 타율을 마크했다.

한편 최상민은 2023년 2군 선수 구타·가혹행위 사건의 가해자로 KBO 상벌위원회에서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사건 이후 다른 가해자들이 차례로 방출된 반면 유일하게 팀에 남아있던 최상민은 스스로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