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스1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두 후보에 대한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영남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수는 9만9642명, 유효투표자 수는 6만5332명으로 투표율은 65.57%였다. 정 후보는 이 중 62.55%(4만868명), 박 후보는 37.45%(2만4464명)를 각각 득표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정 후보가 62.65%(7만6010명), 박 후보가 37.35%(4만5310명)로 25.3%포인트(p)의 격차가 난다.
지난 19일 충청권 경선서 대승을 거둔 정 후보는 영남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대야 투쟁력을 강조한 정 후보의 전략이 당심 공략에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안정성을 앞 세운 박 후보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당 대표는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를 반영해 선출하는데 이번 지역 순회 경선에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했다. 이 밖에 대의원의 당대표 선거 개표 결과와 권리당원의 최고위원 선거 개표 결과, 재외국민의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 개표 결과, 국민 여론조사의 당대표 선거 개표 결과는 다음달 2일 전당대회 당일에 발표한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해 남은 전당대회 일정을 재검토한다. 남은 경선 일정은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다음달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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