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로 둔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에 입단한 손흥민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다저스 구단은 8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에 '웰컴 투 LA, 손흥민'이라는 글과 함께 김혜성의 영상 메시지를 게재했다.

손흥민의 LA FC 입단 이후 LA를 연고로 둔 많은 프로스포츠 구단이 환영의 뜻을 나타낸 가운데, MLB를 대표하는 구단인 다저스 역시 같은 한국 선수인 김혜성을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넨 것이다.

김혜성은 영상에서 "먼저 LA FC 구단에 입단한 걸 축하드린다. 저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이렇게 같은 LA 지역에서 (선수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LA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겠다. 화이팅!"이라며 응원했다.

김혜성에 이어 다저스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인 토미 에드먼도 손흥민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LA에 온 걸 환영한다. 우리는 당신이 여기에 와서 정말 기쁘다. 팬들이 당신을 사랑할 것이고, 당신도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할 거라는 걸 안다. 다저스 경기에서 당신을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 필드 클럽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FC(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 7번 유니폼을 들고 미소를 보이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옵션에 따라 2029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 AFP=뉴스1


한편 지난 10년 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 7일 미국 LA 다운타운 BMO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A FC에 공식 입단했다.

그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LA에 한인 커뮤니티가 많다는 것도 이 팀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면서 "한인 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