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에 입단한 손흥민ⓒ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LA FC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공식전은 언제일까.


손흥민은 최근 속전속결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른 뒤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 지난 7일 LA 현지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이제 관심은 새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LA FC 데뷔전이 언제일지에 쏠린다.

유럽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새 시즌 개막에 앞서 팀을 나온 손흥민의 상황과 달리,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는 한창 시즌 중반 레이스를 달리는 중이다.


LA FC로선 많은 기대를 갖고 입단한 손흥민이 최대한 빨리 전력에 합류할수록 좋다.

LA FC는 10일 오전 9시 30분 시카고 파이어스(원정), 17일 오전 8시 30분 뉴잉글랜드(원정)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손흥민..2025.8.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손흥민의 컨디션은 당장 실전에 투입돼도 문제가 없다.

손흥민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와서 몸 컨디션은 충분히 올라와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변수는 비자다.

LA FC는 "손흥민이 공식 경기에 뛰려면 미국 P-1 비자와 국제이적증명서(ITC)를 받는 등 서류적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0일 곧바로 데뷔전을 가질 수도 있지만, 서류 상황에 따라 17일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32만명의 한인들이 기다리는 LA FC 홈 데뷔전은 9월 1일 열릴 샌디에이고FC전이 될 공산이 높다.

한편 손흥민은 미국 도착 직후인 지난 6일 BMO 스타디움을 찾아 LA FC와 티그레스(멕시코)의 리그스컵 조별리그 경기를 관전, 현장 분위기를 익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