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가디언에 따르면 엠마 톰슨은 8일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해 관객들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톰슨은 1998년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 촬영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나에게 '제 아름다운 집에 와서 묵으면 좋겠다.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데이트를 신청했다"며 "나는 '정말 친절하시다.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아내 말라 메이플스와 막 헤어진 상태였고 톰슨은 영국 배우 케네스 브래너와 이혼 절차를 마친 상태였다. 톰슨은 "그날 제 이혼 판결이 내려졌다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다"며 "그는 괜찮은 이혼녀를 찾고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데이트를 했다면 할 이야기가 생겼을 것이고 미국 역사 흐름을 바꿀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