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역 3층 맞이방 전시장에서 '서울역에서 만나는 미니어처 유럽 여행'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미니어처 제작 전문기업인 한국부라스㈜와 협력해 유럽 도시와 철도를 미니어처로 구현한다.
전시 공간에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해안마을, 오스트리아 빈의 크리스마스 마켓, 스위스 융프라우 설경, 독일의 중소도시 풍경 등 유럽 각지의 명소가 섬세하게 재현된다.
철도 팬들의 관심을 끌 만한 세계 철도 역사 및 기술 발전상을 보여주는 열차 모형 16점도 함께 전시된다. 여기에는 독일의 고전 증기기관차와 미국 북동부 지역의 디젤기관차 등 20세기를 대표했던 주요 열차들이 미니어처로 재현된다.
한국의 대표 고속열차인 'KTX-산천' 모형도 조명과 사운드를 더해 실제 운행 현장을 축소한 듯한 사실적인 연출로 관람객에게 철도의 움직임과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코레일유통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기차 만들기 이벤트'도 마련한다.
관람객은 하루 500명 한정으로 제공되는 'KTX-산천' 종이 모형 키트를 현장에서 직접 제작해 소장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에게는 '미니 KTX-청룡' 열차 모형 블록을 한정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코레일유통 손경태 디지털미디어사업단장은 "이번 전시가 철도 문화의 새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철도역이 문화와 체험이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철도 이용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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