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대한하키협회, 경남하키협회, 김해하키협회와 손잡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와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하키대회'를 연속 개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 11일 낮 12시 시청에서 협약식을 열고 안정적 대회 운영과 하키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성용식 대한하키협회장, 정상신 경남하키협회장, 송상훈 김해하키협회장이 참석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협약은 김해가 하키의 도시로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3년간의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유소년 체육 인재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에는 전국 각지의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들이 김해를 찾게 되며 숙박·음식·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제대, 김해고, 김해여고 등 5개 학교 하키팀이 활발히 활동 중인 김해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김해시청 하키팀은 올해 전국체전과 대통령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하키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지난 대회에서 김해시는 탁월한 운영 능력과 안전 관리, 체계적인 지원으로 참가자와 관중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경험이 향후 대회 운영의 모범사례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용 시 체육지원과장은 "3개년 연속 대통령기 대회 유치는 김해가 명실상부한 하키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라며 "대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를 병행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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