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안양 롯데백화점 평촌점에서 열린 '신중년 생애설계 박람회&자선 패션쇼'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베이비부머지원센터가 개소 이후 6년여 동안 신중년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1만 9155건의 상담과 컨설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안양시에 따르면 현재 안양의 신중년(50~64세) 인구는 14만1615명(7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5.1%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신중년의 은퇴 전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사회적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는 2019년 7월 베이비부머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현재까지 약 2만 건에 달하는 상담 및 컨설팅 외에도 교육생 4848명을 배출하고, 2259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560여 명이 디지털문해교육사, 보드게임지도사 등 민간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왔으며, 여가 활동 개발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신중년이 사회적 역할을 지속해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퇴직자미리지원서비스·노후자산관리·신직업찾기 등 생애설계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디지털 문해교육사·시니어모델 아카데미·운동지도사 양성과정 등 직업전도를 비롯해 챗GPT 활용한 정보찾기·스마트폰 활용법 등 미래를 대비한 교육도 실시한다.

실제로 신중년을 위해 센터가 운영하는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사회활동의 하나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들 31명은 지난 10일 롯데백화점 평촌점에서 열린 '신중년 생애설계 박람회&자선 패션쇼'에서 당당한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걸음으로 박수를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신중년들이 새로운 도전과 사회적 역할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품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길 기대한다"며 "도전하는 신중년의 삶을 안양시가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