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원투 출신 오창훈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사진은 원투 출신 오창훈 빈소. /사진=원투 멤버 송호범 인스타그램
남성 듀오 원투 출신 오창훈이 팬들의 곁을 떠난 지 2년이 됐다.
오창훈은 지난 2023년 11월14일 오전 6시30분쯤 강북삼성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47세.

오창훈은 같은 해 2월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다. 그러나 항암 치료 8차 진행 중 급속도로 전이가 돼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원투 멤버 송호범이 직접 별세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호범은 "창훈이 형이 편하게 갈 수 있게 기도해달라"며 "이제는 아프지 않을 그곳에서 편안히 영면하길 기도한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오창훈과 송호범은 2003년 원투를 결성하고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한 1집 앨범 '자, 엉덩이'로 데뷔했다. 이후 '쿵짝' '못된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다만 두 사람은 2010년 네 번째 싱글 '베리굿'을 끝으로 개인 활동에 집중했다.

오창훈은 프로듀서와 DJ 활동을 시작했고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작업에 참여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 나갔다.


지난 2019년 9월에는 2년간 교제해온 13세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결혼 4년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위를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