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의 뉴튼(Newton) 전자가격표시기(ESL)와 디지털 사이니지/사진=솔루엠

글로벌 전자부품 및 스마트 솔루션 전문기업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영국 대표 전자기기 리테일러 커리스(Currys) 및 리테일 테크 기업 베스트컴(Vestcom)과의 협력 프로젝트로 'RTIH 혁신상 2025(RTIH Innovation Awards 2025)'에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오브 더 이어(Digital Transformation Project of the Year, UK)'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RTIH 혁신상'은 영국 리테일 산업 내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 수상 프로젝트는 세 기업이 협력해 ▲매장 운영 효율화 ▲고객 경험 향상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커리스는 솔루엠의 뉴튼(Newton) 전자가격표시기(ESL) 기술과 베스트컴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결합해 영국과 아일랜드 전역 약 300여 개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를 도입했다. 기존 종이 가격표를 실시간 업데이트 가능한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전환함으로써 가격 정확도 및 프로모션 일관성을 강화하고, 매장과 본사 간 데이터 연동을 통한 운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넘어, 종이 폐기물 절감·업무 간소화·직원 생산성 향상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매장 직원들이 반복적인 수작업에서 벗어나 고객 응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People-Centered Innovation)'이라는 리테일 본질을 실현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솔루엠 영국·아일랜드 법인장 마크 덕워스(Mark Duckworth)는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이 글로벌 리테일 산업의 혁신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을 실현하고, 리테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고품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이후 전력 솔루션, 디스플레이 기술, 전자가격표시기(ESL)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뉴튼 프로토콜(Newton Protocol)'은 ESL 시스템에 최적화된 저전력·고효율 무선 통신 기술로, 하나의 게이트웨이로 6만 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배터리 수명 10년 이상 연장, 유지보수 비용 절감, 대규모 매장 운영 효율화를 실현하며, 글로벌 리테일 디지털화의 새로운 표준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솔루엠은 지속가능경영(ESG)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ESG 경영 선포식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종이 라벨 사용 절감 등 친환경 매장 운영 체계 구축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5 K-ESG 경영대상' 종합ESG 대상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스마트 리테일 솔루션 확산과 ESG 경영 강화를 통해 '글로벌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리테일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