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안양시는 지난 13일 시청에서 '안양권 철도망 구축 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정부에 사업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설명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민병덕 국회의원, 도의원·시의원, 국책연구기관 자문가,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양시, 시의회, 기관 등 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시가 추진하는 철도 지하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양시는 지역 내 주요 개발사업과 만안, 동안구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안양권 철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등이 주요 계획이다. 이번 정부의 종합계획에 경부선 안양구간 지하화를 반영, 시의 철도망 구축 사업의 상승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군포시 역시 시를 양분하는 철도로 인한 지역 경제 성장 저해와 시민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군포·금정·산본·수리산·대야미·당정역 등 6곳의 지역 전철역 지하화를 추진 중이다.
군포시는 오는 15일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하은호 시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제2차 시민결의대회를 연다.
또한 '군포시 철도 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진행 중인 26만 시민 서명운동 결과를 정부에 전달하며 지역 내 철도 노선 지하화를 압박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건의 사업을 12월 중 선정, 발표하고, 공청회를 거쳐 내년에 국가 계획으로 승인·고시할 예정이다. 지자체 철도사업은 5년마다 수립되는 국가 계획에 반영돼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와 민자적격성조사 등을 거쳐 지속해 추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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