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시행을 위해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 52시간 동안 수산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는 수계전환을 통해 남동·공촌·부평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해 단수 없이 정상 공급할 계획이다. 수산정수장은 영종을 제외한 중구와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 연수구 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중단은 주요 상수관로 연결 작업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배수지 수위를 최대한 확보하고 단계별 수계전환을 실시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한다. 공사 기간 동안 급수상황실을 운영해 수질과 수량을 실시간 점검하고 유속 변화로 인한 탁수(흐린 물)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을 병행한다.


다만 일부 고지대에서는 수압 저하나 수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 안내를 실시하고 필요시 관할 수도사업소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병입 '인천하늘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돗물 흐름 변경으로 일시적 탁수가 발생할 수 있어 사용 전 일정량을 흘려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탁수가 지속될 경우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조치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