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지난 13일 OBS '뉴스오늘'에 출연해 삼성전자 이동·남사 국가산단은 지난해 12월 산단 계획이 승인되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보상을 진행하여 하반기에 첫 번째 팹(fab)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원삼면 클러스터는 이미 첫 번째 팹 절반 건설 공사가 지난 2월 착공했으며, 2027년까지 4500억원 규모의 지역 자원이 투입되어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경쟁력을 우리가 상실하면 국가 경쟁력이 상실되기에 반도체는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야 하는 만큼 연구·개발(R&D)분야에서만이라도 주 52시간 근로제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 대책으로는 다음 달 말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 나들목(IC)이 개통되어 SK하이닉스 클러스터로 직결된다고 밝혔다.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추진 (B/C 1.2) △경강선 연장 및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민자 제안 등을 설명하며, 이들 사업을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도록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JTX가 완공되면 용인중앙시장역에서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30분이면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경안천변 수변구역 해제, 양지면 아파트 하자 보수 과정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난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라 불리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용인의 45년 숙원 사업"이라며 "1979년 평택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송탄정수장이 생기면서 오산의 1.5배, 수원 면적의 53%에 달하는 용인의 땅 64.43㎢(1950만 평)가 규제에 묶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민들이 계속 풀어달라고 시위도 하고, 집단 민원도 제기해 왔는데, 지난해 12월 완전히 해제됐다. 이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유치한 결과"라며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일부 지역이 송탄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있는 지역에 들어가 있었는데, 반도체 경쟁력과 직결된 국가산단을 잘 조성하려면 이같은 규제는 풀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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