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이 58억원을 호가하는 트리마제를 매도하며 수십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열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몽블랑 ‘2025 노벨티 프리뷰’ 행사에 참석한 배우 서강준. /사진=뉴스1
배우 서강준이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 내 보유 세대를 지난 6월 58억원에 매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강준은 지난 6월 트리마제 전용 140㎡ 타입을 약 58억원에 매각했다. 그는 해당 주택을 2019년 12월 약 33억9000만원에 매입했으며 5년 만에 24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실현했다.

매입 당시 서강준 명의로 채권최고액 11억원 규모 시중은행 근저당이 설정됐으나 현재는 말소된 상태다. 이번에 서강준이 처분한 동일 면적의 분양가는 약 24억3300만원으로 알려져 분양가 대비 30억원 넘게 가격이 급등한 셈이다.


트리마제는 2015년 입주를 시작한 68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갤러리아포레와 함께 성수동 '3대장'으로 불리는 랜드마크 단지다. 초기에는 일부 미분양이 있었지만 최근 수년동안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며 강북권 최고급 단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24시간 보안 시스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조식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유명 연예인들의 거주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도 소녀시대 태연·써니, 슈퍼주니어 이특·동해·최시원, 배우 김지훈, 가수 황치열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강준은 2012년 6월 판타지오에서 주최한 신인 배우 오디션에 합격한 후 연습생 생활을 거쳐 배우 그룹인 '서프라이즈'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SBS '신사의 품격', '아름다운 그대에게', KBS2 '굿닥터', '가족끼리 왜 이래' tvN '치즈 인 더 트랩',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뷰티 인사이드'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