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코오롱 흑자 전환은 주요 계열사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이유다. 지분법이 적용되는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성장과 조선 경기 호조에 따라 페놀수지 수요 증가, 5G 통신소재 판매가 늘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줄었지만 비주택 부문 신규 착공 확대·고원가 프로젝트 종료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 또다른 종속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도 신차·인증 중고차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주)코오롱은 주요 계열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익성 개선을 위해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하고 AI반도체 기판 소재인 'mPPO'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경기 둔화에 비주택 수주 비중 확대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사업 구조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최적화 등 IT 기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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