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해공장 전경. /사진=LS전선
㈜LS가 지난 3분기(7~9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는 14일 공시를 통해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매출 8조728억원, 영업이익 2571억원, 순이익 10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9%, 영업이익 63.6%, 순이익 45.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22조8408억원, 영업이익 79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7%, 2.9% 증가했다.

3분기 계열사별 주요 성과를 보면 LS전선은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와 중·저전압 전력기기,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고 LS MnM은 귀금속 가격 상승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고순도 황산 수요 증가로 실적이 늘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북미뿐 아니라 유럽·동남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힌 결과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3분기 수주 잔고는 10조원을 돌파했다. LS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전선 및 전력기기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해저 케이블, 초고압 변압기, CTC 등 주요 제품의 생산 능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