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일 오전 창원시청 광장에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집중 모금에 나선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106억7000만원이다.
올해 캠페인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며 슬로건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경남'이다. 모금된 성금은 도내 저소득층의 생계비·의료비·교육비 등 긴급 복지 분야에 지원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나눔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이라며 "최근 잇따른 재해 속에서도 도민들의 따뜻한 기부가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보편적 기부 문화가 경남 곳곳으로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번 '희망2026' 캠페인을 통해 7년 연속 사랑의 온도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해 '희망2025' 캠페인에서 107억원을 모금하며 사랑의 온도 101℃를 기록했다. 앞서 희망2020(101℃), 희망2021(118℃), 희망2022(132℃), 희망2023(117℃), 희망2024(104℃) 등 꾸준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최학범 도의회 의장, 박종훈 도교육감, 최충경 경남사회대통합위원장,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주요 인사와 복지기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창원시 보담사와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이 '사랑의 열매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대위아가 캠페인 1호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독이엔지는 이날 나눔명문기업에 새롭게 가입하며 의미를 더했다.
'희망2026 나눔캠페인' 참여는 △계좌입금 △ARS 기부 △문자 기부 △QR코드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또한 KBS·MBC 등 방송사와 금융기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도 손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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