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머니S DB
전남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함께 추진한 '마을단위 찾아가는 이·통장 직불교육'이 3년 연속 공익직불사업 추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성된다.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202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직불금을 전액 수령하기 하기 위해서는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전남은 65세 이상 고령농 비중이 60.6%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교통 불편 지역도 많아 기존 온라인·모바일 교육 만으로는 이수에 어려움이 컸다. 이 때문에 매년 직불금 감액 사례가 반복하고 있다.


전남도와 농관원 전남지원은 '직불금 100% 지급'을 목표로 이·통장을 교육강사로 양성하고,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3~6월 진행한 마을로 찾아가는 직불교육은 156회로, 2941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 같은 노력 결과 의무교육 이수율은 전년 90.1%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93.6%로 상승했다. 14억7000만 원의 직불금 소득 보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남도는 추산하고 있다.

유덕규 도 식량원예과장은"올해 성과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농관원 전남지원, 마을의 중심 역할을 하는 이·통장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농관원 전남지원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고령농과 농업인 모두가 불이익 없이 직불금을 온전히 받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