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해 협성 문서 초안이 조정되는 단계라고 전했다. 사진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브리핑 중인 모습. /사진=백악관 브리핑 생중계 영상 캡처
미 백악관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해 양측이 논의 중인 협상 문서 초안이 정교하게 조정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생중계된 백악관 브리핑에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중재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부통령, 루비오 국무장관, 헤그세스 국방장관, 위트코프 특사 등이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30일) 미 플로리다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아주 좋은 회담을 했다"며 "위트코프 특사는 현재 러시아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측(러시아-우크라이나)을 오가며 협상하는 셔틀 외교가 진행 중으로 합의안 초안도 양측과의 대화를 통해 정교하게 조정되고 있다"며 "세부 내용은 협상팀에 맡기겠지만 우리는 매우 긍정적이고 이번 전쟁이 끝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측근 부패 스캔들 논란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명확하게 말했다. 부패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 납세자 돈이 악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전 정부가 계속 썼던 백지 수표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판매만 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국민 우선이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