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구미 유아교육진흥원이 2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 작업에 들어간다.
유아교육진흥원은 교원 연수, 학부모 교육, 유아 놀이·체험 프로그램 개발, 유아교육 현장 지원 등 경북 유아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연간 1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체험·연수 수요 증가와 지역 소비 촉진을 통해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도 기대된다. 젊은 인구가 집중된 산동·양포권역의 교육·정주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유아교육진흥원은 구미시 산동읍 구 임봉초등학교 부지에 총사업비 약 400억원 규모로 건립되며 연면적 1만4765㎡, 지상 4층 규모로 2027년 8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유치와 추진 과정에서는 윤종호 경북도의원(구미6·국민의힘)의 역할이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3년 유치 당시 도내 여러 시·군이 경쟁을 벌이던 가운데, 윤 의원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구미의 필요성과 적합성을 입증하기 위한 자료를 직접 분석해 제시했다.
윤 의원은 산동읍 인구 2만8000여 명, 평균연령 30세의 젊은 도시 구조, 사통팔달 교통 여건 등 객관적 지표를 근거로 "유아교육진흥원이 가장 필요한 지역은 구미"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이끌었다. 그 결과 2023년 4월 유아교육진흥원은 구미 유치가 확정되었고, 이번 착공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윤 의원은 그동안 산동중학교 정상화, 해마루고 신설 등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유아교육진흥원이 지역 미래세대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착공은 경북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추진 과정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