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유레스코정을 출시했다. 사진은 동국제약 청담 사옥.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이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복합제를 출시했다. 빠르게 증상을 완화하고 전립선비대증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제약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 전문의약품 유레스코정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제품은 타다라필 5mg과 두타스테리드 0.5mg을 하나의 정제에 담았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약 158만명으로 추산된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환원효소 억제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게 된다.


타다라필은 PDE-5 억제제로 약뇨, 잔뇨감과 같이 소변을 볼 때 느끼는 배뇨 증상과 빈뇨, 야간뇨와 같이 소변이 방광에 찰 때 느끼는 저장 증상을 개선한다. 두타스테리드는 5α-환원효소 억제제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 질환 진행을 억제한다. 두 성분을 동시에 투여해 빠른 증상 완화와 전립선비대증의 장기적 관리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유레스코정은 국내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배뇨 장애 증상 개선제"라며 "이번 유레스코정 출시로 비뇨의학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환자들의 치료 선택 폭을 넓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