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일 홍 명예관장이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 체결일은 지난달 28일이며, 증여일(거래 종료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증여 대상 주식은 180만8577주이며 지분율로는 1.06%다. 계약 체결일 종가(22만 5000원 기준)로 약 407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거래로 이 회장 지분율은 20.82%로 올라간다.
이 회장은 이번 증여로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 체제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다.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을 지배하고 삼성생명은 다시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식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