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7포인트(0.45%) 밀린 4만7739.32, S&P500지수는 23.89포인트(0.35%) 내린 6846.51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종합지수는 32.22포인트(0.14%) 떨어진 2만3545.90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테슬라가 모건스탠리의 등급 하향으로 3.39% 급락하며 439.58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주가가 고평가됐다며 투자 등급을 '오버 웨이트'에서 '이퀄 웨이트'로 한 단계 내렸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72%(185.55달러) 상승하며 마감되자 반도체지수도 1.10%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를 납품하는 마이크론은 9.70달러(4.09%) 급등한 246.92달러로 올라섰다.
브로드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맞춤형 AI(인공지능) 칩 제작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2.78% 급등한 401.1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0.89달러(0.32%) 내린 277.89달러, 팔란티어는 0.27달러(0.15%) 떨어진 181.49달러로 마쳤다.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에 적대적 인수 합병을 선언하면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주가는 9.02% 급등한 14.57달러를 기록했다.
워너브러더스도 4.41% 오른 27.23달러 마친 반면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발표했던 넷플릭스는 3.44% 급락한 96.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Fed(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으면 시장 금리인 국채수익률이 떨어지지만 이날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일제히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계속해서 불고 있는 국가부채를 결국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반영되면서 국채수익률이 급등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자신이 선호하는 인물로 교체할 것이란 전망 속 연준이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과도한 정책 완화를 단행해 시장 신뢰를 잃을 위험이 큰 것도 국채수익률 급등 요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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