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산업단지 임대형 기숙사 건립사업' 공모에서 밀양 초동특별농공단지가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 내 기숙사 건립을 지원해 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추진된다. 기숙사는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며 밀양시 초동면 명성리 초동특별농공단지 일원에 지상 6층 44실(2인 1실) 규모로 조성돼 총 88명이 거주할 수 있다. 카페·휴게실·복합문화공간 등 커뮤니티 공간과 기업지원시설도 함께 마련돼 근로자의 생활 편의와 기업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해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 정주 환경을 조성해 청년 유입과 장기 근속 유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인근의 주거 공간 부족과 교통 불편 등으로 그동안 지속돼 온 인력 유출 문제 해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사업은 산단 근로자의 실질적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청년이 머물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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