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이 멀티 플레이어 토마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사진은 안양에서 활약한 토마스. /사진=FC안양 제공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한 FC안양이 핵심 선수인 토마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안양은 9일 "만능 멀티 플레이어 토마스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1996년생인 토마스는 2018년 네덜란드 SBC피테서에서 데뷔해 엑셀시오르, SC텔스타, 로다 JC 등 다양한 클럽을 거친 뒤 2025년 안양에 합류했다.

토마스는 안양에 합류해 중앙 수비수, 왼쪽 측면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 안양의 1부 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여름 이후 주로 미드필더로 활약한 토마스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중원을 괴롭혔다. 올시즌 안양이 치른 38경기 중 37경기에 출전하며 유병훈 안양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안양은 "건장한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 빠른 스피드 등을 보유한 토마스는 경기 도중에도 포지션이 수시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줬던 만능 멀티 자원"이라며 "수비수와 사이드백,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토마스와의 계약 연장으로 유병훈 감독의 2026시즌 전술 구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토마스는 "안양과의 계약을 연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 2025시즌은 우리가 정말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내년에 더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안양과의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갈 1월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은 2024시즌 K리그2 1위를 달성하며 2025년부터 1부에서 활약했다. 올시즌 28경기 14승 7무 17패(승점 49점)를 수확하는 등 중위권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