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9일 시청에서 시민감사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민감사관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감사관 제도는 법무·회계·복지·시설·환경 등 5개 분야 외부 전문가 20명이 시정 감사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감사제도다. 시는 시민의 시각을 행정에 반영해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23년부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시민감사관은 자체보조금 특정감사, 과천문화재단 종합감사, 자동심장충격기(AED) 특정감사, 환경사업소 종합감사 등 자체감사에 참여했다. 그 과정에서 시정요구 12건, 제도 개선·주민불편 해소 의견 44건 등 총 56건의 의견을 제시했다.
과천시는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올해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시민감사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에는 생활현장 중심 감사 강화, 전문 분야별 사전 모니터링 확대 등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감사 행정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시민감사관은 외부 전문가의 시각으로 제도와 관행을 점검하며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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