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가 넘어가면서부터 어깨와 무릎, 발목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이가 든다고 해서 누구나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요즘에는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의 변화와 비만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관절에 문제로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사람은 동물과 달리 직립보행을 하며 살기 때문에 척추와 무릎 관절에 하중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
무릎 관절염은 크게 원발성과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별한 원인 없이 정상적이던 관절의 연골이 노화 현상으로 마모되는 것, 즉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원발성이라 하며 외상이나 관절염같은 질환으로 퇴행성 변화가 초래되었다면 이차성으로 본다. 원발성보다는 젊은 나이에 발생한다.
무릎의 통증은 허리 통증과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고령화에 따라 허리의 척추 높이가 줄어들어 척추신경이 좁아져 신경을 자극하며 다리까지 아픈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무릎관절염은 더욱이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면서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지게 되어 버린다. 이렇게 닮아 없어진 연골은 뼈와 뼈 사이의 완충역할을 하지 못하고 마찰이 일어나며 걸을 때 통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O자형 다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관절질환에 유의하며 관절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퇴행성관절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관절염 외에도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연골을 연약하게 만들어 연골연화증 불러올 수 있다. 또 갑작스레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십자인대 파열이나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생길 수 있다.
우리의 관절은 항상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관절은 기후와 습도에 예민한만큼 평소 잠잠하던 평형 상태가 깨져 부종이 악화될 수도 있고 관절 주위의 근육까지 뻣뻣해지기 때문에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욱 괴로운 계절이 여름이다. 그렇다고 해서 에어컨 바람을 하루 종일 쐬는 것 또한 좋지 않다.
주위에 보면 무릎이 좋지 않음에도 등산을 가거나 헬스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더 큰 무리를 주지 않으려면 물 속에서 걷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수영을 즐기는 것이 좋다.
물 속 수압을 이겨내며 균형 감각과 근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관절을 단련시켜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몸을 잘 알고 건강할 때 관리하며 아끼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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