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점포거래소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지난 1월 중순부터 이달 22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금연법 시행이후 점포매출 및 순익,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자영업자가 39%(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대부분은 면적 150㎡ 이상의 점포에서 자영업을 영위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예 및 계도기간으로 6개월이 주어져 시행되고 있지만 그 뒤가 걱정이라는 자영업자가 27%(63명)를 기록,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매장 내 흡연을 두고 흡연고객과 비흡연고객 간 다툼이 늘어날 것이라는 자영업자도 6%(13명)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대로 금연법 시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점주들은 233명 중 65명에 그쳤다.
이들 중 40명(17%)는 금연법 시행으로 매장 청결도와 고객 만족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단골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현장 반응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어 비흡연고객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도 25명(11%)으로 적지 않았다. 현재 금연법 시행 유예 중인 PC방의 경우 비흡연 여성고객과 청소년 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흡연고객 비중이 높은 주점이나 PC방 등 일부 업종에서는 일시적인 매출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금연법 시행을 위기로 생각하지 말고 비흡연 고객의 신규창출의 기회로 삼거나 반대로 특화된 흡연공간을 조성해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보는 등 점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강조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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