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가 25일 중국 안청손해보험사 지분 15.01%를 인수했다. 동부화재는 중국시장 현지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합자방식의 원수사 경영을 통해 현지 사업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안청손해보험사 화유생 이사장과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동부화재가 안청손해보험사의 지분을 인수한 이유는 중국 보험시장이 높은 진입장벽과 여러 가지 제약 등으로 인해 외국보험사의 성장과 수익성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수년간 중국진출을 모색한 동부화재는 현지 손해 보험사의 지분투자를 통한 차별화된 중국보험시장 진출이 가장 효율 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려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지분투자 결정으로 다음달까지 지분취득 및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추진하고 2013년 상반기까지 안청손해보험사를 동부화재가 지분 참여한 합자법인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올해 안에 안청손해보험사와 공동TF를 운영해 중장기 사업계획를 수립하겠다”며 “합자법인의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청손해보험사는 중국 서부지역 최초의 보험사이다. 지난 2006년 중경시에 설립됐으며 중국 전역에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경, 상해 등 14개 성에 거점을 구축한 우량 손해보험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