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지난 4일 김 전 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 전 사장의 서울 성동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파일과 이메일,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김 전 사장은 JS전선이 지난 2008년부터 신고리 및 신월성 1·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 위조를 묵인 또는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사장의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한수원 거래업체로부터 금푸을 받은 혐의”라며 “원전 부품과 관련된 비리는 현재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한수원 사장을 맡아 오다 지난해 4월 원전사고 및 한수원 내부비리 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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