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힙합 공연 프로듀서로 일하는 승객 유진 앤서니 라의 증언을 통해 사고 당시 현장에서 부상당한 승객을 옮기느라 동분서주하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의 ‘영웅적인’ 모습을 전했다.
그는 “몸집도 작은 여승무원이 눈물을 흘리면서 부상당한 승객들을 업고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다”며 “그녀는 울고 있었지만 너무나 침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불꽃이 객실을 삼켜버리기 불과 몇 분 전까지 그녀는 항공기의 모든 인원을 탈출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고 덧붙였다.
조앤 헤이스 화이트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장도 사고기 캐빈매니저(최선임 승무원)을 ‘영웅’으로 칭하며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캐빈매니저는 마지막까지 사고기에 남아 있었고 의료진들의 계속되는 권유에 마지못해 병원으로 향했다고 한 트위터 이용자(@jennalane)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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