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평소 자재대금을 매월 10일, 20일, 30일 3회에 걸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조기 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2100여개사로 금액은 3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설 연휴 때도 2000여개 협력회사에 2775억원의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조선 경기의 침체와 일부 조선업체의 경영 위기에 따른 영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운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은 자재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동반성장펀드 운영, 자재대금 월 3회 100% 현금 결제, 선급금 및 중도금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협력회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 발 앞서 협력회사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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