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214편 보잉 777-200ER 여객기가 착륙하다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충돌한 여객기 잔해의 모습.(KTVU 캡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 원인에 대한 갖가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항공기 엔진에서 화재 흔적이 발견됐다.국토교통부는 조사팀이 아시아나항공 214편 보잉 777-200ER 여객기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현장조사 중 우측 엔진의 외부 좌측에서 화재 흔적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국토부는 좌측 엔진은 활주로와 접촉하면서 분리됐고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조사팀은 좌·우측 엔진과 보조동력장치(APU)를 비롯한 잔해 상태, 기골의 주요 부분의 위치를 확인하고 떨어진 부품의 위치를 GPS에 입력했다. 또 활주로 스키드 마크(Skid Mark)를 확인하고 최초 충돌지점 및 각도도 조사했다.
한편 조사팀은 조종사 2명의 면담을 완료하고 관제사 및 나머지 조종사 2명은 내일부터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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